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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주가 및 공매도, 개미라면 필독! 눈물의 스토리 완벽 정리(ft.절대 투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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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 난리도 난리가 아닙니다. 게임스탑이 연준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한 투자자들 입에서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거에 빠질 수가(?) 없죠^^ 

 

오늘은 이 게임스탑에 관심이 있거나, 도대체 무슨일인지, 나도 혹시 투자를 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게임스탑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게임스탑이 뭔데?

게임스탑은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주식회사입니다. 티커는 GME(티커는 미국 주식 식별부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 오프라인 게임 업체입니다. 미국에 매장이 있구요,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나 게임 소프트웨어, 게임 액세서리, 모바일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이지요. 

상장일은 2002년이고, 시가총액은 현재 15조원입니다;;; 최근의 주가 급등을 좀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그럼 왜 게임스탑 주가가 난리가 난것인가?

게임스탑의 주가차트입니다. 사실 별 볼일 없는 주식중의 하나입니다. 오프라인 게임 매장을 운영하는 종목 주가가 그렇겠죠 뭐.

 

그런데.... 최근에 주가가 완전 폭발한게 보이시나요?? 미친 수준입니다;;; 도대체 왜???

 

주가 차트가 최근에 엄청난 폭등을 하는 바람에 그 전의 주가 변동 그래프가 이렇습니다만;;; 사실 게임스탑은 별 볼일 없는 회사가 맞지요.

 

다만, 최근에 플스5 출시라던지, XBOX X의 출시 등과 맞물려 게임스탑에도 몇몇 호재가 있었습니다(그렇다고 엄청난 호재는 아닙니다... 유능한 사람을 영입하는 정도)

 

그래서 주가가 아주 살짝 오르게 됩니다. 이 주가를 올린건 바로 한국판 동학개미들인 미국 로빈후드(미국 개미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먼저 아셔야 할께 미국은 공매도가 우리나라보다도 더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주식 상하한가도 없고, 시장 참여자들의 자율에 맡기다 보니 공매도 또한 이러한 거품을 없애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거죠.

 

어 별볼일 없는 회사의 주가가 오르네? 그것도 로빈후드들이? 게임스탑은 바로 공매도를 주수익원으로 하는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때리게 됩니다.

 

여기서 항상 얻어만 맞던 로빈후드들(우리의 동학개미들과 비슷합니다). 이 게임스탑을 매수했던 로빈후드들이 주로 활동하는 레딧(우리나라 디시인사이드 같은 곳) 게시판에서 으쌰으쌰를 하게 됩니다.

 

바로 집단매수를 통해서 공매도를 이겨버리자!!!!

 

주가가 이렇게 됩니다... 불과 40달러 하던 주식이 400달러를 찍어버렸습니다.(물론 400달러까지는 엄청난 이슈를 몰고오면서 더 급등해버림)

 

우리나라 사람들이 또 이런 판에서 빠질 수는 없죠. 최근 3~4거래일 동안 무려 500억 이상의 국내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이를 매도를 한 후에 나중에 매수해서 갚아야 합니다. 즉, 게임스탑 주식을 40달러에 빌려서 20달러까지 떨어지면 사서 갚는 것이죠. 그럼 20달러의 이득을 얻으니까요.

 

그런데 로빈후드들의 반격에 주가가 엄청나게 오르자 공매도 세력들은 망하게 됩니다. 40달러에 빌려서 먼저 팔았는데 이게 200달러가 되면 200달러에 사서 갚아야 하니까요.

 

아직 정확히 파산하거나 망한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빌려서 판 주식을 사야 하는데 이게 기한이 아직은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주가가 정말 유지된다면 정말 말그대로 파산.

 

 

게임스탑 공매도 사건, 미국 난리가 남

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어찌보면 주식시장 생태계가 완전 뒤짚힐 수도 있는 사건이니까요. 이러면 누가 공매도를 하게 될까요?(물론 공매도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순기능은 무시할 수가 없죠)

 

이는 미국 연준에서도 언급이 되고, 백악관에서도 예의주시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유명한 투자자들이(레이 달리오 등)도 이 사태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하네요.

 

 

게임스탑 사건, 개미들의 승리인가?

문제는 판이 너무 커져버렸다는 겁니다. 사실 어떤 회사의 주가가 거품이 있다고 보고 공매도를 친것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공매도 시스템 절차대로 이행이 됐다면)

 

그런데 지금 게임스탑에 몰린 돈이 무려 27조원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헤지펀드가 공매도 숏퀴즈(매도한 주식을 비싸게 사는 것) 파산을 하던, 로빈후드와 동학개미들이 주가 폭락으로 망하던 어느 쪽이던 문제가 됩니다.

 

헤지펀드가 망하는 것을 피하려고 가지고 있던 주식과 금융자산을 일시에 팔아버린다면 이것 또한 시장에 큰 충격을 주게 됩니다. 개미들이 망하면 이 또한 사회적으로 엄청난 문제가 되겠죠.

 

헤지펀드, 개미 누구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사건 자체가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게임스탑 찾기 열풍

엄청난 주가 폭등을 보면서 우리나라 개미들 또한 공매도가 많은 종목을 찾기에 나섰습니다. 공매도 친 세력들을 망하게 하고, 주가 폭등을 실현시켜 보겠다는 것이지요.

 

왼쪽 - 케이엠더블유 주가 / 오른쪽 - 펄어비스 주가

실제 공매도 잔액이 높은 케이엠더블유와 어쨌든 비슷한 게임회사 펄어비스의 주가가 하락장 속에서도 엄청난 선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시장은 정의와 민주주의가 아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결론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꼴보기 싫은 공매도 세력, 물론 망했으면 합니다. 개미들과 이해관계가 엇갈리다보니 그럴 수밖에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일종의 집단 매수를 통한 시장 교란은 정말 더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헤지펀드가 망하던 개미가 망하던 시장은 그 자체로 망하게 됩니다. 

 

시장은 철저한 수익과 손익으로 말해야 하는 곳입니다. 이런 식으로 연대를 해서 뭔가를 해보겠다? 망하는 지름길이죠. 

예를 들어 공매도에 다같이 맞서 으쌰으쌰 해서 주가를 올렸습니다. 내 잔고가 엄청난 수익을 보고 있는 상태인데 파는 시점까지도 연대가 가능할까요? 다같이 주가를 팔기 시작하면? 네 망하는 것이죠.

 

그 전에 살짝 담갔다가 팔고 나온다? 나 혼자만 이런 생각을 할까요?

 

위험합니다. 게임스탑 관련주나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이렇게 결론을 내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항상 힘겨운 주식시장에서 성투하시기를 바랍니다. 게임스탑 주가 및 공매도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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