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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21-02-04 정리 (주가 폭락, PEF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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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정말 엄청난 일들이 있던 지트리비앤티입니다. 저는 1월 26일 이후로 사실 지트리비앤티의 주가를 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다 잡으려 해도 현재 금융자산의 전부를 거의 올인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정신으로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같이 투자를 하던 지인들의 연락이 더 힘들게 하네요;;)

 

오늘은 조금 마음이 잠잠해져서 그래도 그동안 지트리에게 또 무슨일이 있었는지 정리를 해보고 또다시 설날 이후까지 잠수를 타려 합니다. 너무 주가만 보지 마세요.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지트리비앤티 주가

하아.. 진짜 박스권이었던 시절이 그리울 정도입니다. 뭐 추세, 이평선 다 깨져버렸죠. 거의 투매 수준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하락의 이유는 아무래도 손이 조금 바뀌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KB, 연기금 다 나간 것으로 아는데요, 이들이 나간 이유가 과연 임상실패를 알아서? 아닐거라고 봅니다. 

 

연기금은 뭐 국내주식 왕창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KB는 연말부터 팔기 시작했습니다. 펀드에서 환매가 된걸로 아는데 아마도 기관의 입장이다 보니 주가도 안좋고 하니 정리를 한게 아닐까 합니다.

 

중요한것은 주가가 왕창빠지고 PEF설립 연기 공시가 나왔다는거. 뭐 미리 얘기 듣고 팔아버렸겠죠... 

 

사실 모 임상실패를 어떻게 어떻게 알았다고 하면 PEF는 뭐 아예 포기했겠죠. 

 

임상실패를 절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중 맹검을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CRO인 ORA정도만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의사, 환자, 리젠트리 그 누구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처럼 미리 귀뜸하고 이런 수준도 아니고, 미국에서 그랬다가는 큰 일 납니다.

 

결론은 주가가 빠진건 아무래도 PEF 연기 공시. 주총도 연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제일 단순한 이유는 진짜 안건 임상 데이터가 정리가 안되어서 발표 연기일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임상결과 발표 전에는 알 수가 없다고 말을 해도 믿지 않는 분들이 있다는게 참...(헬릭스미스에 투자한 블랙록도 손절했습니다;;;)

 

지트리홀딩스 설립

뭐 등기가 나왔다고 하네요. 이름이 참 촌스럽네요. 제발 사명 좀 바꿨으면... 지트리부터가 마음에 안듭니다;;

 

PEF는 안건 발표 보고 움직임

이것은 확실해졌죠. PEF는 절대 안건 발표 전에는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입니다(실패했어도 인수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실패 후 주가가 더 싸질테니까요). 사실 탑라인 발표가 연기가 될 수 있는데 뭐 절차가 늦어져서 PEF 연기한다? 

 

돈을 얼마를 베팅할건데 가장 큰 이벤트 앞두고 미리 베팅을 하겠다뇨;; 그리고 안건 발표 하나보고 지트리에 투자를 한다?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PEF나 SI, 쩐주는 일단 지트리비앤티 자체를 인수하려고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안건 발표를 앞두고 굳이 무리하게 지금 가격에 살 필요는 없는 거죠. 그래서 CB발행하고 이런거 아닙니다. 나중에 결과보고 입금해도 손해 없을라고.

 

제가 예상으로는 안구건조증 하나만 보고 지트리 투자가 아니라 여러 파이프라인 봤을 겁니다. 소재도 좋고, 뭐 진짜 하나라도 대박나면 좋죠. 사실 OKN 이런것만 봐도 바이오주로써의 소재는 충분합니다.

 

일단 탑라인 발표 후에 임상 성공이다? 그냥 납입하고 굿~ 잘먹었네.

 

그런데 탑라인 발표했는데 실패. 이럴때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죠. 파토 아님, 저가 매수.(저는 저가에 매수한다에 한표를 겁니다)

 

그냥 꽃놀이패입니다. 우리 개미 주주들이야 뭐 휘둘릴 수밖에 없는 거죠.

 

RGRX 주가

사실 지트리비앤티랑 RGRX 주가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는게 몇년간의 경험인데요, 탑라인 발표를 앞두고 조금은 심상찮은 움직임이 아닐까 합니다. 뭐 탑라인 데이터를 유일하게 아는 ORA직원들이 지인을 통해?(ㅎㅎ)

 

마무리

2월에 예정대로 주총했으면 진짜 가서 뭐하나 집어 던질라고 했는데... 연기가 되었네요.

 

뭐 결론은 그냥 안구건조증 3상 임상 탑라인 발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결과는 양원석 대표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명운이 걸려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지트리비앤티라는 회사두요. 

 

저는 한번 패 까볼 때까지는 가렵니다. 그 동안의 주가의 움직임은 그냥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왠만하면 보지 마세요. 그냥 지트리비앤티 홈페이지 가셔서 공지사항만 2~3일에 한번 확인하시면 됩니다.(아니면 공시알림, 뉴스알리미)

 

뇌피셜

마지막으로 제가 그래도 왜 임상 결과 발표를 좋게 보는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임상1상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이게 그래도 물약은 아니라는거, 가능성은 크게 보게 되죠.

 

임상 2상은 대략 성공적이라고는 한데 임상1상과 임상2상을 같이 보면 유의미한 결과는 나왔습니다. 다만 전체 P값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서브 그룹에서만 공개를 합니다. 결과는 성공.(그런데 서브 그룹 데이터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것은 아닙니다. 서브그룹이 몇명인지, 전체 임상 환자의 비율만 알아도 정말 임상 3상 성공여부 80%는 알 수 있습니다)

** 서울대투자동아리에서 임상2상도 P밸류 값이 잘 나왔닥 했던데 이거 서브그룹 데이터입니다.

 

이걸 가지고 FDA에서는 임상을 한번 더 해라. 단, 임상2상과 디자인은 동일하게 하고, 기존 28일은 하지 말고 14일로 맞춰라(둘이 협의를 했겠죠 데이터를 가지고)

 

여기서 임상 2상의 서브그룹에 대한 정보는 분명 지트리측에서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럼 임상 1상 결과, 임상 2상 결과(서브그룹 데이터까지), 임상 3상 디자인 및 진행 정도를 고려해서 이걸 PEF와 협의를 했을 것입니다. 

 

만약 임상 2상의 서브그룹이 생각보다 정말 비중이 크다면? 그리고 이걸 어필했다면? 그래서 PEF가 움직이지 않았을까요? 

 

결론은 제발 성공이라고 발표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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